마스터스의 '굴욕'…풋볼 중계에 밀려

입력 2020-09-10 17:45   수정 2020-09-11 03:06

‘명인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가 풋볼 중계에 밀려 경기 시간이 바뀌는 굴욕을 당했다.

마스터스토너먼트를 중계하는 CBS방송은 일요일인 11월 15일 오후 2시부터 2시45분 사이에 최종 라운드를 마치는 방안을 대회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와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마스터스토너먼트 최종 라운드는 대개 오후 6시 넘어서 끝나곤 했다.

CBS가 마스터스토너먼트의 최종 라운드 시간을 앞당기려는 이유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중계 때문이다. CBS는 11월 일요일 밤엔 NFL 경기 중계를 편성하는데 대개 오후 4시께 시작한다. 마스터스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중계가 끝나자마자 NFL 중계로 넘어가려면 마스터스 중계를 오후 3시 전에는 끝내야 하는 것이다. CBS는 3라운드 경기 역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풋볼 경기 중계를 위해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스토너먼트 3라운드가 치러지는 11월 14일 오후에 오거스타에선 앨라배마대와 루이지애나주립대의 풋볼 경기가 열린다.

마스터스토너먼트가 방송사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게 된 것은 개최 일정의 변화 때문이다. 당초 4월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마스터스토너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개월 늦게 열리게 됐다. 올해 마스터스토너먼트는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45)가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어 골프계에선 관심사 중 하나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81승, 메이저 15승째를 신고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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